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은 부산의 유서 깊은 명문 사학인 동아대학교를 모태로 1985년에 신설되어 다가오는 2025년에 4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 교수들 및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50명 입학 정원의 소규모 의과대학으로 출범하였으나, 현재는 연구, 교육, 진료, 경영, 사회 그리고 정치 등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지역의 1, 2차 의료와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을 떠받치는 아주 중요한 축을 훌륭하게 담당해 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나간 동아대학교의 역사 속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보이게 또 보이지 않게 각자의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왔던 결과입니다.

이제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은 신생에서 중견 의과대학으로 가는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수 년간 미토콘드리아 허브제어 연구센터(SRC),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MRC), 신경중개연구 솔루션센터 등의 다양한 주요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하였고 퇴행성질병 신약개발 인재양성사업(BK21)을 통해 학연병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인재개발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1년에는 최신 교육동을 신축하여 의과대학생들의 교육여건을 한층 더 향상하였으며 석당커리큘럼 개편 등 교육체계의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의학교육평가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일본, 미국, 중국, 대만 등 여러 국가의 유수 의과대학들과 활발한 학생 및 학술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첨단 시설을 갖추고 많은 공공사업을 주도하며 우수한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상급종합병원인 동아대학교의료원이 메디컬 캠퍼스에 같이 위치해 있으며 효율적인 임상실습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선진 의학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은 교수, 교직원, 학생, 외래교수협의회 그리고 동문회가 단합하여 더욱 발전된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교류와 사업을 유치하여 본교에서 교육받은 우수한 졸업생들이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래를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직원, 연구원, 교수들의 밝은 모습이 아름다운 의과대학 교정에 활짝 꽃 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랍니다.

2024년 9월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종국